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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대표·YS '요덕 스토리' 관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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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 김영삼 전 대통령, 정성산 감독(앞줄 오른쪽부터)이 26일 교육문화회관에서 '요덕 스토리'를 관람한 뒤 무대에 올라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김영삼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요덕 스토리'를 관람했다. 탈북자 출신의 정성산 감독이 연출한 요덕 스토리는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실태를 고발한 뮤지컬이다. 박 대표는 공연장 입구 홀에서 기다리던 김 전 대통령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양측은 "우연히 동반 관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3시간에 걸친 공연이 끝난 뒤 박 대표는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우리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전 대통령은 "북한은 혹독한 독재국가"라며 "김정일이 있는 한 한반도에 참된 평화가 없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공연장에서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와도 만났다. 황 전 비서는 "한날한시에 해방이 됐지만 남과 북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했다.

최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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