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사오정] 문재인 대통령 친서 든 김정은 위원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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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이 정의용 수석특사와 악수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있다. 서류 상단에 대한민국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과 무궁화 마크가 선명하게 찍혀 있다.[연합뉴스]

김정은 위원장이 정의용 수석특사와 악수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있다. 서류 상단에 대한민국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과 무궁화 마크가 선명하게 찍혀 있다.[연합뉴스]

정의용 수석특사가 5일 오후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전달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정의용 수석특사가 5일 오후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전달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북한은 6일 노동신문에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단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면담 소식을 담은 기사와 사진 8장을 공개했다. 이중 특히 눈길을 끄는 사진은 김 위원장이 정의용 대북 수석특사와 악수하는 사진이다. 이 사진 속에 김 위원장은 왼손에 흰색 서류를 들고 정 수석특사와 밝은 표정으로 악수하고 있다. 사진을 확대한 결과 김 위원장이 든 서류는 문 대통령이 보낸 친서로 확인됐다. 문서 상단에 대한민국 대통령을 상징하는 황금색 봉황과 무궁화 마크가 선명하게 찍혀있다(붉은색 원). 정 수석특사와 일행은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직접 전달한 후 4시간가량 만찬을 함께 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대북 특사단이 5일 오후 평양 노동당 본관에서 만찬을 갖고 있다. 만찬에는 김 위원장 부인 이설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이 배석했다.[연합뉴스]

김정은 위원장과 대북 특사단이 5일 오후 평양 노동당 본관에서 만찬을 갖고 있다. 만찬에는 김 위원장 부인 이설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이 배석했다.[연합뉴스]

이외에도 노동신문은 북한 최고지도자의 집무실이 위치한 노동당 건물 진달래관에서 열린 만찬모습 등을  담은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남측 인사가 조선노동단 본관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동당 본관은 평양시 중심부인 중구역에 위치한 건물로 김 위원장의 집무실과 회의실 등이 갖춰져 있다.

대한민국 대통령 상징 봉황과 무궁화 담긴 친서 든 김정은.

최승식 기자 choiss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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