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 중앙일보 ‘오후 브리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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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예비후보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 “안희정 지사의 친구이기에 더욱 고통스럽다”며 “이 시점부터 도지사 예비후보로서의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예비후보는 또 “상상조차 어려운 피해자의 아픔에 진심으로 위로를 드린다”면서 “어떻게 해야 충남 도민께 사죄드릴 수 있는지 성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예비후보는 대선 경선에서 안희정 캠프의 대변인을 맡았던 핵심측근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초대 대변인을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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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를 성폭행했다”는 폭로가 나온 지 하루 만에 안희정 충남지사가 도지사직을 내려놨습니다. 충남도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사임통지서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임통지서는 승인사항이 아니라 통보사항이라 시ㆍ도의회 접수와 동시에 사임의 효력이 발생합니다. 한편 전날 안희정의 정무비서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희정 지사에게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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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만찬을 함께했던 대북특사단은 방북 이틀째를 맞아 후속 회담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안팎에선 어제 김정은 위원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북핵 문제와 남북 정상회담 등 한반도 현안 전반에 대해 폭넓은 대화가 오갔던 만큼, 관련된 주제를 놓고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특사단은 앞서 어제 평양의 조선노동당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핵심 인사들과 4시간 넘게 면담과 만찬을 함께했습니다. 정의용 수석특사는 이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으며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의지 표명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북측과 논의 진행 과정이 실망스럽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늘 오후 특사단이 귀환하면 협의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더읽기 北 노동신문, 1면엔 “만족한 합의”…논설에선 “핵은 정의”
나 의원은 지난 1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에 반대한다는 서한을 보냈고, 이에 나 의원의 조직위원 파면을 요청하는 청원이 제기됐습니다. 해당 청원에는 지난달 19일까지 36만905명이 동참해 ‘한 달 내 20만 명 이상 참여’라는 청와대의 답변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청와대는 “서한 발송이 조직위 정관에서 정한 해임사유인지 여부는 청와대로서는 알 수 없다”며 “조직위는 사유에 따라 위원총회 의결을 거쳐 조직위원장이 위원을 해임할 수 있게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나 의원의 파면은 평창올림픽 조직위에서 결정할 사안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날 또 청와대는 평창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경기에서 빚어진 팀워크 논란과 관련한 진상을 조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더읽기 나경원 “한국당, 웃음거리로 전락하면 한국 정치 발전 못해”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분류되는 3철(이호철ㆍ양정철ㆍ전해철) 중 한 명으로 당내에서는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다만 같은 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에 비해 대중적 인지도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약점이 있어 이 부분을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전 의원은 오늘 문 대통령의 국정 철학 중 하나인 자치와 분권을 내세우며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큰 경기도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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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은 군 사이버사령부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국방부 수사를 축소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 데요, 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김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김 전 장관의 구속 필요성을 심리하고 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오전 법원에 도착해 “지금까지 국가방위를 위한 제 본연의 소임을 충실히 이행해 왔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것은 사법부의 판단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더읽기 ‘軍 수사 은폐 의혹’ 재구속 갈림길 선 김관진…“소임 다했을 뿐”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 수사를 위해 홍 의원을 9일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의원은 2012년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학재단 경민학원이 외부에서 기부받은 돈 19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더읽기 ‘불법 정치자금 의혹’ 홍문종 의원, 9일 검찰 소환
충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강제 추행 혐의로 입건한 조씨를 오는 12일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오늘 밝혔습니다. 경찰은 어제까지 피해자 10여명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학생들은 조씨가 대학교수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성적 수치심을 주는 신체 접촉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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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단장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은 오늘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평창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체코 선수단과 합동 입촌식을 했습니다. 입촌식에는 배동현 단장을 비롯해 장애인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 스노보드 등 4개 종목의 선수와 임원 등 62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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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날씨입니다.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중국 북동 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며 동해안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정도로 예상됩니다.
▶더읽기 [오늘의 날씨] 3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