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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브랜드 경쟁력] 한국인 족형 개발 등 품질에 주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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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남성정장구두 업종 NBCI 평균은 73점으로 전년 대비 1점 하락했다. 금강제화가 전년 대비 2점 하락한 77점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에스콰이아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며 2위에 올랐다. 탠디와 소다는 전년 대비 각각 1점·2점씩 하락한 71점으로 공동 3위로 평가됐다. 에스콰이아가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한 가운데 다른 브랜드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1· 2위 격차가 좁혀진 양상이다.

금강제화는 3차원 시뮬레이션 작업을 실시하는 등 품질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

금강제화는 3차원 시뮬레이션 작업을 실시하는 등 품질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

패션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전년 대비 다소 하락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여전히 금강제화는 남성정장구두 업종에서 강력한 브랜드 경쟁력을 발휘했다. 금강제화는 한국인의 발에 가장 적합한 족형을 개발하는 3차원 시뮬레이션 작업을 실시하는 등 품질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 고급 수제화 브랜드 헤리티지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리갈201d 등의 제품 품질 우수성이 알려지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하는 정기세일 등 이벤트는 금강제화를 대표하는 프로모션 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에스콰이아는 전년 공동 3위에서 1점 차이로 탠디와 소다를 제치고 단독 2위에 올랐다. 에스콰이아는 제품의 품질 우수성과 다양성 강화에 집중했다.

최근 남성정장구두 시장은 경기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자는 개인의 가치와 필요에 맞춤화된 제품을 찾고 있다. 단순히 우수한 제품을 일차원적으로 제공하기보다는 고객의 제품 경험 맥락을 면밀히 파악해 세분화된 개인의 니즈에 최적화된 제품과 서비스가 NBCI 평가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송덕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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