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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북한, 평창올림픽 기간에도 미사일 유도기술 향상"

중앙일보

입력

북한이 지난해 11월 평양 인근에서 실시한 화성-15형 미사일 발사장면을 공개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지난해 11월 평양 인근에서 실시한 화성-15형 미사일 발사장면을 공개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평창 겨울올림픽이 치러지는 동안에도 미사일 유도 기술 개발을 향상시켰다고 CNN이 3일 보도했다. 북한이 평창 올림픽 참가를 선언하면서 한반도 긴장이 다소 완화되는 듯한 기간에도 기술 개발은 멈추지 않았던 것이다.

CNN은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미사일 유도 기술 일부를 평창 올림픽 기간 동안 확보한 것으로 미국 정보기관이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사일 유도 기술은 탄도 미사일과 관련된 핵심적인 기술이다.

당국자는 "다만 북한이 아직 핵탄두의 대기권 재돌입 능력을 획득하는 기술적인 과제를 실현하지 못해 고전 중"이라고 지적했다.

김여정 북한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지난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접견에 앞서 기념촬영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김여정 북한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지난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접견에 앞서 기념촬영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마이크 폼페이오 국장도 지난달 23일 "북한이 미국 본토에 도달 가능한 미사일을 개발하는 데 앞으로 수개월 밖에 남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화성-15형'을 발사, 이후 미국은 북한의 기술 개선 상황을 계속 점검했다. 그 결과 미국은 북한이 로켓엔진과 이동식 미사일 발사장치, 핵탄두 제조 능력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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