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국제축구 소·체코등 16팀 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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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오는 6월16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는 제17회 대통령배국제축구대회에는 소련·체코·헝가리등 미수교 동구권국가를 포함, 세계15개국에서 총16개팀이 참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대회를 프리올림픽방식으로 치르기로 하고 각대륙의 올림픽출전팀과 교섭을 벌인결과 한국을 비롯, 이라크(아시아) 잠비아·나이지리아(아프리카) 미국(북미) 체코·헝가리·소련(이상 유럽) 등 8개 올림픽출전 확정대표팀과 아르헨티나·멕시코·서독·페루·영국의 프로팀, 이탈리아·터키의 국가대표팀이 각각 출전케 됐다고 19일 밝혔다. 우승상금은 10만달러.
특히 소련·체코·헝가리등 동구권국가들이 서울올림픽을 3개월 앞두고 서울에서 경기를 갖게됨으로써 비상한 관심을 끌고있다. 중공·브라질·호주·튀니지등은 각각 자국사정으로 출전하지 못한다고 알려왔다.
참가국중 소련 (유럽D조) 체코 (유럽E조) 헝가리 (유럽C조) 등이 유력한 우승후보. 특히 체코는 지난해말 메르데카배대회 (말레이시아) 결승전에서 한국대표팀에 3-2로 이겨 우승한바 있는 강호다.
이번대회는 출전16개국이 4개조 예선리그를 거쳐 각조 상위 2개팀이 결승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을 다투는 올림픽방식으로 치러지며 전극 11개도시 12개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된다. 입장식은 동대문구장에서, 준결승 및 결승전은 잠실구강에서 각각 열린다.
◇출전팀
▲이라크 ▲잠비아 ▲나이지리아 ▲미국 ▲체코 ▲헝가리 ▲소련 (이상 올림픽대표팀) ▲아르헨티나 (뉴웰스올드보이스) ▲멕시코(애틀라스) ▲서독 (아인트하트프랑크푸르트) ▲이탈리아(국가대표) ▲페루 (스포팅크리스탈) ▲영국 (퀸스파크랜저스) ▲터키 (국가대표) ▲한국A (올림픽대표팀) ▲한국B (상비군) <이상 16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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