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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300만명 ‘출렁~’ 원주 명물 ‘소금산 출렁다리’ 7월부터 유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길이 200m·폭 1.5m의 국내 최장 산악보도교인 강원도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가 11일 개통했다. 100m 상공의 이 다리는 70㎏ 성인 1285명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다. [뉴스1]

길이 200m·폭 1.5m의 국내 최장 산악보도교인 강원도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가 11일 개통했다. 100m 상공의 이 다리는 70㎏ 성인 1285명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다. [뉴스1]

최근 관람객이 폭증하며 강원 원주지역의 최고 명물로 등장한 소금산 출렁다리의 입장이 오는 7월 1일부터 유료화된다.

원주시는 원주관광지 시설이용료 징수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지난 23일 입법 예고했다. 일부 개정 조례안은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입장료를 1인당 3000원으로 정했다. 원주시민은 1인당 1000원, 7세 이하는 무료이다.

이번 개정 조례안은 오는 5월 개최되는 원주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시행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달 11일 개통한 소금산 출렁다리는 관광객 발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누적 방문객 수는 지난달 28일 10만명, 이달 11일 20만명, 이달 25일 30만명을 각각 돌파했다. 이런 추세라면 애초 목표인 연간 방문객 300만명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방문객이 300만명이면 입장료 수입은 연간 90억원에 이르게 된다.

11일 강원 원주시 지정면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개통식'이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출렁다리를 건너고 있다.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는 길이 200m, 폭 1.5m, 성인 1285명이 동시에 건널 수 있게 설계됐다.[뉴스1]

11일 강원 원주시 지정면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개통식'이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출렁다리를 건너고 있다.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는 길이 200m, 폭 1.5m, 성인 1285명이 동시에 건널 수 있게 설계됐다.[뉴스1]

간현관광지 소금산 등산로 구간의 암벽 봉우리를 잇는 역할을 하는 소금산 출렁다리는 섬강 100m 상공에 설치돼 있다. 이 출렁다리는 길이 200m, 폭 1.5m로 국내 산악보도교 중 최대 규모다. 직경 40㎜ 특수도금 케이블이 8겹으로 묶여 양쪽 아래위로 다리를 지탱하고 있어 몸무게 70㎏ 성인 1285명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다. 초속 40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이 다리에 올라서면 섬강의 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26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금산 출렁다리 운영 이익금의 일부를 지역 상품권으로 방문객에게 돌려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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