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연쇄살인 사건 20대 용의자를 검거|범행자백 물증 확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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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화성=김영석기자】경기도 화성 부녀자 연쇄살인사건을 수사중인 화성경찰서는 14일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문모씨(22·공원·화성군 오산읍)를 검거, 이 사건과의 관련여부를 집중 조사중이다.
문씨는 지난 10일 자신이 근무하는 경기도 부천시 K정밀공업사에서 검거돼 86년 10월14일 화성군 태안읍 안령리 99 목초지에서 이모씨(71·여)를 폭행한 후 살해하는 등 86년 10월부터 87년 5월까지 일어난 5건의 화성 부녀자 연쇄살인사건 중 이씨 살해 등 2건을 자신이 범행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문씨의 자백에 따라 현장에 버렸다는 손톱깎이 칼을 86년 10월23일 박현숙양(26) 피살사건현장에서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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