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응원단이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에 또 불참했다. 지난 18일 열린 스위스와의 순위 결정전에 이어 두 번째다. 20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스웨덴과 7~8위 결정전은 이번 대회 단일팀의 마지막 경기다. 이번 대회에서 전패를 기록하고 있는 단일팀이 올림픽에서 첫 승리를 거둘지에 관심이 쏠렸다. 총 6000석의 입장권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북한 응원단은 어디서 뭐 하고 있을까. 응원단은 경기 참석 대신 호텔 실내와 야외에서 무용과 합주를 연습하며 공연준비를 했다. 응원단은 전날에도 숙소 인근의 인제스피디움 자동차경주장에서 취주악과 율동을 맞춰보며 공연 연습을 했지만, 오후에 돌연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북한 응원단은 남은 대회 기간 남북한 선수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25일 폐막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선수들과 응원단의 귀환 일정과 관련해 "폐막식 후에 귀환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구체적인 세부 일정은 계속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경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