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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단일팀 스위스전에 북한 선수 3명 뛴다...2~4라인에 한 명씩

중앙일보

입력

관동하키센터 도착한 머리 감독 [강릉=연합뉴스]

관동하키센터 도착한 머리 감독 [강릉=연합뉴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올림픽 데뷔전에 북한 선수 3명이 뛴다.

새러 머리(30·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10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스위스와 평창 겨울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머리 감독은 전날 예고했던 그대로 2∼4라인에 북한 선수 1명씩을 배치했다. 북한의 '에이스' 정수현(22)이 2라인 공격수로, 김은향(26)이 3라인 공격수로, 황충금(23)이 4라인 수비수로 나선다.

머리 감독은 지난 4일 인천 선학국제빙상장에서 열린 스웨덴과 평가전에서는 북한 선수 4명을 출전시켰다. 당시와 비교해 3라인 공격수로 뛰었던 려송희(24)만 이날 경기에서는 빠졌다.

한국 선수들을 포함해 단일팀 모두에게 올림픽 첫 경기다. 지난달 25일 북한 선수단이 단일팀에 합류한 지 16일 만이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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