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만에 한국에 도착한 린지 본이 SNS를 통해 “나는 너무 흥분돼”라는 한글 소감을 남겼다.
8일 본은 자신의 SNS에 애완견과 함께 사진을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드디어 한국에 왔다. 이곳까지 오는 데 24시간이 걸렸다. 오랜 시간 기다려 준 스태프에게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 내일 개막식이 너무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글로“나는 너무 흥분돼”라고 적었다.
![[사진 SNS 캡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2/08/0dd75980-e60d-47fa-8bc5-7846250f1f8d.jpg)
[사진 SNS 캡처]
당초 본은 독일 뮌헨 공항을 떠나 이날 오전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본은 뮌헨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었지만 본이 탄 루프트한자 항공기가 서류 문제로 인해 6시간이나 이륙이 지연되면서 일정이 꼬였다.
당시 그는 SNS를 통해“너무 졸린 데 아직 비행기는 출발도 안 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잘 수도 없다”고 푸념했다.
결국 다른 비행기로 갈아타고서야 뮌헨 공항에서 이륙한 본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올 시즌 3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본은 월드컵 개인 통산 80승 고지에도 올랐다. 본은 통산 월드컵 최다승(86승, 스웨덴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에도 바짝 다가섰다.
본은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 알파인 스키 활강에서 금메달 1개를 딴 바 있고,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 땐 부상 때문에 참가하지 못했다.
본은 17일 정선 알파인 센터에서 열릴 여자 슈퍼대회전에서 첫 출전 한다.
배재성 기자 honogdoy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