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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싱가포르 에어쇼서 활주로 이탈, 전복된 '블랙이글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6일 싱가포르 에이쇼에서 활주로를 이탈해 전복돼 있는 블랙이글스의 T-50B 훈련기. [사진 트위터]

6일 싱가포르 에이쇼에서 활주로를 이탈해 전복돼 있는 블랙이글스의 T-50B 훈련기. [사진 트위터]

 싱가포르 국제에어쇼에 참가중인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1대가 6일(현지시간) 이륙하다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체가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조종사는 무사한 것을 알려졌다. 싱가포르 현지 사진가가 촬영한 카메라의 모니터를 보면 곡예비행용으로 개조한 블랙이글스의 T-50B 훈련기 1대가 전복돼 있고, 관계자들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공군은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2시22분께 '2018 싱가포르 에어쇼' 개막 비행을 위해 싱가포르 창이 공항 활주로에서 이륙 중이던 블랙이글스 항공기 1대가 활주로에서 이탈했다"면서 "조종사는 무사하다"고 밝혔다.

 블랙이글스는 대만 가오슝, 필리핀 클락, 말레이시아 라부안을 경유해 지난달 29일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도착했다. 블랙이글스는 6일 개막한 에어쇼에서 특유의 공중 곡예비행을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고로 비행은 취소가 됐다.

 공군은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6일 트위터에 올라온 전복된 블랙이글스 사진. [사진 트위터]

6일 트위터에 올라온 전복된 블랙이글스 사진. [사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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