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나흘 앞둔 5일 강원도 평창 선수촌 내 국기 광장에서 이번 대회 첫 공식 입촌식이 진행됐다.
루마니아, 벨기에, 브라질 선수단은 출전국 92개국 중 처음으로 공식 입촌 행사를 치렀다. 가장 먼저 입촌식이 예정되어 있던 자메이카는 정확한 사유 없이 불참했다.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겸 평창 선수촌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입촌식은 각국 대표팀에게 선물전달, 국기 게양 순으로 진행됐다. 영하 20도 안팎의 매서운 추위 속에서 선수들은 선수촌에서 선물한 하회탈을 쓰고 입장했으며 사물놀이패의 공연에 동참하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유 선수촌장은 "평창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집처럼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선수들을 맞이했다.
한편 우리나라 선수단은 7일 오전에, 북한 선수단은 8일 오전에 오후에 강릉선수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글 장진영 기자 artja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