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스하키 세라 머리 단일팀 총감독이 5일 독도가 선명하게 새겨진 한반도기를 가슴에 달고 남북한 선수를 지휘했다.
이날 흰색 상의를 입은 머리 감독은 흰색 바탕에 하늘색으로 독도, 울릉도, 제주도까지 포함한 한반도기를 가슴에 달았다.
선수를 제외한 코치진들도 같은 한반도기를 달았다.
북한 코치도 같은 한반도기를 가슴에 달았다.
그러나 북한 이규선 코치도 한반도기는 달았으나 협찬 상표는 테이프로 가렸다.
머리 감독은 이날 강릉시 관동대 하키 센터에서 남북한 선수들을 흑백 두 개 팀으로 나눠 강도 높은 전술 훈련을 이어갔다.
한편 일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4일 열린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과 스웨덴 평가전 대회기로 독도가 그려진 한반도기가 가 게양된 것과 관련해 "독도에 대한 우리(일본) 정부의 입장으로 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오종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