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버라이어티 쇼 등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교양 프로그램까지 연예인들이 MC를 맡거나 패널로 출연하는 경우가 많아, 혹시 출연중이거나 섭외중인 연예인들이 연루되어 있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다.
SBS 외주제작팀의 한 PD는 "연루된 연예인들이 현재 지상파 방송에서 활동하지 않고 있는 경우에도 미리 대비를 해야 한다"며 "'좋은아침' '잘먹고 잘사는 법' 등의 프로그램에는 나이가 있거나 지금은 활동을 하지 않는 연예인들도 출연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불법 도박으로 물의를 빚었던 신정환의 경우, 최민수의 방송도중 반말 사용이 논란이 돼 사전에 녹화해둔 다른 방송분까지 재편집했던 사례 등을 비추어 볼 때 조폭연계 연예인들이 공개될 경우 파장은 더욱 클 것이라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특히 조폭과 연계된 연예인들의 고리대금에 대해 최초 보도한 MBC 보도국에는 내외부로부터 해당 연예인들이 누구인지 알려달라는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MBC 보도국의 한 관계자는 "경찰조사가 끝나기 전에 이름이 알려지면 최초 보도한 MBC의 입장도 난처해질 수 있어 명단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며 "일부에 해당 연예인들의 명단이 잘못 알려진 경우도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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