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대한민국 경제] 지속 성장, 사회적 가치 창출 '딥 체인지' 실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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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2018년 ‘뉴 SK’를 선포하며 서든데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도전에 나섰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일 신년회에서 ’미래 생존이 불확실한 서든데스 시대에 지속 성장을 위해서 딥 체인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SK그룹]

SK그룹은 2018년 ‘뉴 SK’를 선포하며 서든데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도전에 나섰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일 신년회에서 ’미래 생존이 불확실한 서든데스 시대에 지속 성장을 위해서 딥 체인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SK그룹]

SK그룹은 2018년 ‘뉴 SK’를 선포하며 서든데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도전에 나섰다. 예측하기 어려운 대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 SK그룹은 기업의 생존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딥 체인지’(Deep Change)의 구체적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SK그룹

최태원 SK회장은 지난 2일 그룹 신년회에서 “SK가 지난 20년간 그룹 이익이 200배 성장하는 성과를 올렸지만, 여전히 ‘올드 비즈니스’를 열심히 운영하거나 개선하는 수준에 안주하고 있다”고 진단한 뒤 “미래 생존이 불확실한 서든 데스(Sudden Death) 시대에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딥 체인지(Deep Change)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K그룹 주요 관계사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해 반도체 사업을 기반으로 새롭게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고 추진한다. SK하이닉스가 사회적 가치를 관리하기 위한 정량화된 지표를 개발해 시범 측정한 결과 지난해 1~3분기 동안 창출한 사회적 가치 금액은 5조1521억원으로 나타났다.

SK그룹의 주요 관계사는 연초부터 생산현장과 글로벌 무대에서 혁신을 위해 뛰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세계 최대 석유화학기업 Dow의 EAA(에틸렌아크릴산), PVDC(폴리염화비닐리덴) 사업을 인수해 글로벌 성장의 새 발판을 마련했다. 또 미래 시장 변화에 한발 앞선 대응을 위해 배터리 사업의 과감한 확장 투자를 했다.

SK텔레콤은 지난 9일 글로벌 초정밀 지도 기업 HERE와 기술협약을 맺고 자율주행·스마트시티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수직적 문화를 수평적 평등문화로 변화시키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SK는 올해 SK바이오팜의 독자 개발 신약인 뇌전증 치료제의 미국 신약 허가 신청 등 바이오·제약, 반도체 소재 분야 등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과 창출을 더욱 가속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빨라진 경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차세대 시장을 위한 ‘하이닉스만의 차별적 기반’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송덕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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