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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소녀는 변신한다, 위험에 빠진 도시와 사랑 지키기 위해 '극장판 레이디버그: 미라클스톤의 비밀'

중앙일보

입력


극장판 레이디버그: 미라클스톤의 비밀

감독 토마스 아스트뤽
등급 전체관람가
상영시간 66분
개봉 1월 25일

히어로 세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이언 맨·배트맨·스파이더맨 같은 남자 히어로 대신 ‘DC 슈퍼히어로 걸스’와 ‘파워퍼프걸’ 등 매력적인 여자 히어로가 등장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애니메이션 ‘레이디버그’ 시리즈가 눈에 띕니다.

‘레이디버그’ 시리즈는 초기 제작부터 한국·프랑스·일본 3개국의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참여해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어요. 국내에서는 EBS를 통해 방영, 주간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죠. 주인공인 마리네뜨는 평소엔 학교의 최고 인기남 아드리앙을 짝사랑하는 평범한 10대 소녀지만 도시가 위험에 처하면 아름답고 도도한 레이디버그로 변신하여 악당들을 물리칩니다. 2015년 첫 TV 시리즈가 공개된 직후부터 가히 신드롬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팬덤이 형성되고, 팬 코스튬이 등장했으며, 뮤지컬 제작도 했죠.

전 세계를 '레이디버그' 열풍으로 물들인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이번엔 극장판으로 돌아왔습니다. ‘극장판 레이디버그: 미라클 스톤의 비밀’이 그 주인공이죠. 낮에는 평범한 학생이지만 위기의 순간이면 최강 슈퍼 히어로로 변신하는 ‘레이디버그’와 ‘블랙캣’이 악당 ‘호크모스’로부터 세계를 구하기 위한 특급 작전을 다룬 히어로 어드벤처입니다.

위험에 빠진 도시를 구하기 위해 특별히 선택된 마리네뜨는 미라클스톤 중 하나인 마법의 귀걸이에 깃든 행운의 요정 티키를 통해 소녀 슈퍼 히어로인 '레이디버그'로 변신하죠. 트레이드마크인 무당벌레 귀걸이를 착용하면 빨간 가죽옷을 입은 히어로로 변신하며 전대미문의 힘을 가지게 되는 겁니다. 히어로 곁에는 언제나 파트너가 있는 법! 레이디버그 옆에는 블랙캣이 빠지지 않는데요. 마리네뜨와 같은 반 친구 아드리앙은 마법 반지에 깃든 불운의 요정 플랙의 힘을 통해 블랙캣으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극장판 레이디버그: 미라클 스톤의 비밀’의 관람 포인트 중 하나는 새로운 악당들입니다. 영화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짝사랑하는 아드리앙의 신비한 책을 몰래 훔친 마리네뜨가 책의 비밀을 풀기 위해 미라클스톤의 수호자, 마스터 푸를 찾아갑니다. 마스터 푸로부터 또 다른 미라클스톤의 존재와 악당 호크모스의 정체를 알게 된 마리네뜨는 베일에 싸인 호크모스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블랙캣과 합동 작전을 벌이죠. 호크모스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또 다른 음모를 꾸미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강력한 악당들이 등장하는데요. 첫 번째는 바로 콜렉터입니다. 아들 아드리앙으로부터 배신당한 아버지인 가브리엘 아그레스트의 분노로 검은 나비의 지배를 받은 콜렉터는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모든 것을 책에 담죠.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모나리자’ 그림부터 에펠탑까지 말예요. 레이디버그와 블랙캣은 파리의 대혼란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승부의 여전사 리포스트는 레이디버그와는 또 다른 걸크러시 매력을 선보이는 악당입니다. 아드리앙과의 펜싱 대결에서 패한 신입생이 호크모스의 저주로 인해 리포스트로 변신하게 되고, 날렵한 창으로 이들을 공격하죠. 마지막 악당은 어딘가 귀여운 절망곰인데요. 마리네뜨의 같은 반 소녀 클로이의 파티에서 유쾌한 케미를 뽐내던 집사와 포근이씨가 귀여움과는 정반대인 사악한 절망곰으로 분합니다. 레이디버그·블랙캣과 악당들의 짜릿한 대결이 어떻게 막을 내릴지 기대해주셔도 좋습니다.

‘레이디버그’ 시리즈가 사랑을 받는 이유 중 하나로 마리네뜨와 아드리앙의 러브라인도 빼놓을 수 없죠. 서로 레이디버그와 블랙캣인 줄 모르고 아슬아슬하게 이어지는 러브라인은 보는 사람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데요. 펜싱팀에 들어간 마리네뜨가 아드리앙의 1:1 밀착 트레이닝을 받는다던가, 파티에서 다정하게 춤을 춘다던가 설렘 가득한 에피소드 역시 놓칠 수 없습니다. 마리네뜨의 일편단심 짝사랑은 이루어질까요. 마리네뜨와 아드리앙의 핑크빛 로맨스 역시 놓치지 마세요.

다양한 악당과의 대결, 핑크빛 로맨스를 보고 나면 두 가지 길이 여러분 앞에 펼쳐질 것 같네요. ‘레이디버그’ 시리즈를 원래 좋아했던 사람은 영원한 팬심을 맹세하며 덕후의 길을 걷게 될 것이고, 처음 ‘레이디버그’ 시리즈를 접한 사람은 입덕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겁니다. 자 여러분이 선택한 길을 무엇인가요.

글=한은정 기자 han.eunjeong@joongang.co.kr

시사회 평가단 후기

“영화 시작 전에 만화 레이디버그에 관한 퀴즈를 내주었던 점이 좋았어요. 비록 제가 퀴즈를 맞혀 상품을 받지는 못했지만, 무척 재밌었고 영화에 대한 흥미가 더 생겼죠. 영화도 물론 좋았어요! 마리네뜨와 아드리앙의 러브스토리와 호크모스의 정체가 더 자세하게 나오거든요. 아쉬웠던 점은 미라클스톤의 비밀이 다소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점이에요. ”

이지원(서울 서래초 4) ★★★★☆

"레이디버그의 광팬이에요. 그래서 이번 시사회에 당첨돼서 무척 좋았답니다. 우선 다양한 악당을 만날 수 있어 좀 더 스펙터클 했던 것 같아요. 사랑스러운 레이디버그의 짝사랑 스토리도 여전히 흥미로웠고요. 하지만 현재 방영한 시즌3의 일부 내용을 담은 거라서 기존 팬들에겐 차별성이 없게 느껴져 아쉬웠어요."

유수현(서울 동일초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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