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비리 은폐·조작 우려 많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김영삼 전 민주당 총재는 1일 새마을 부정 및 5공화국 비리 사건과 관련, 『새마을 사건은 지난 7년간 수 천억 원에 달하는 부정을 저질렀는데 정부가 박종철 군 고문 치사 사건을 조작, 처리했던 것처럼 수 십억 원의 부정만 있는 것으로 축소·조작·은폐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당시 권력의 책임자였던 전두환 전 대통령이 즉각 귀국해서 스스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총재는 이날 저녁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가원로회의에 대해 『이 같은 기구는 그 필요성을 생각할 때 마땅히 폐지돼야 한다』며 『특히 부도덕한 사람이 의장에 앉아 있다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김 전 총재는 오는 6일 부산을 방문, 7일 부산지역 공천 자 대회와 지구당 창당 및 개편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