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근거 없는 비난 삼가라”… 박원순 재차 공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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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지사 페이스북 글 [사진 남경필 경기지사 페이스북 캡쳐]

남경필 경기지사 페이스북 글 [사진 남경필 경기지사 페이스북 캡쳐]

남경필 경기지사가 미세먼지 정책과 관련해 연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날 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18일 남 지사는 “근거 없는 비난을 삼가라”며 박 시장을 또 공격했다.

이는 전날 박 시장이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남 지사가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비판한 것과 관련해 “남 지사는 무엇을 하셨는지 묻고 싶다. 경기도는 아무것도 안 하지 않았느냐”고 말한 데 대한 반박이다.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도는 다음 달 말까지 6세 이하, 65세 이상 도민에게 32억원을 들여 따복마스크 280만장을 지급하고, 올해 82억원을 들여 어린이집 1만1000여 곳에 6만2000여대의 공기청정기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도 무료 운행 이틀만 안 하면 할 수 있는 정책”이며 “경기도는 이외에도 실질적인 정책을 계속 만들고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남 지사는 자신이 제안한 미세먼지 관련 서울시장·인천시장과의 3자 긴급 정책회동도 재차 촉구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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