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 '한국 영화 르네상스' 연 10년 전 그때의 영화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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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17일부터 열흘간 서울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옛 허리우드극장)에서 96년에 개봉한 대표적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제목은'한국영화 1996'.

초청작은 '은행나무…' '돼지가…' '세 친구' '축제' '러브…' '정글 스토리'(감독 김홍준), '지독한 사랑'(이명세), '시간은 오래 지속된다'(김응수), '진짜 사나이'(박헌수),'미지왕'(김용태) 등 10편이다.

단편영화도 '광대들의 꿈'(감독 송일곤),'허스토리'(민규동), '생강'(정지우), '있다'(박찬옥) 등 4편이 함께 상영된다.

해당 감독들이 직접 나와 관객과 대화하는 시간도 한 차례씩 준비돼 있다. 당시 영화에 출연했던 몇몇 배우도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22일과 25일에는 지난 10년간 한국 영화의 예술적 성과를 되짚어 보고 현재 한국 영화계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점검하는 심포지엄도 열린다. 자세한 상영 시간표는 인터넷 홈페이지(www.cineatheque.seoul.kr) 참조.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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