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탤런트 협, 방송사 제안 거부 당초 20%인상안과 다를바 없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한국탤런트협회(회장 오현경)는 28일 KBS·MBC 양 방송사의 기본출연료 15∼30% 인상·작품당 계약제의 점진적 실시 제의를 거부, 탤런트 출연료 협상이 또 다시 결렬됐다.
탤런트협회는 방송사측의 15∼30% 기본 출연료 인상안에 대해 『이는 방송사측이 당초 제시한 20% 인상안과 별로 다를바가 없는 것』이라고 일축하고 『작품당 계약제도 출연료인상문제가 해결된 뒤에 논의할 성질의 것』이라고 거부했다.
그러나 기본출연료 60%인상 요구를 40%인상까지 후퇴하고 야외수당의 경우 이를 출연료처럼 지급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면 협회측이 제시한 출연료의 35%지급 요구를 철회할 용의가 있다는 타협안을 제시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