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옥희. "언어소통 잘안돼 피곤"…이번주 실금 50만불 대회 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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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미국 LPGA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구옥화(구옥희)는 이번 주말(31일∼4윌3일) 팜스프링에서 벌어지는 나비스코 대회에 참가하기에 앞서 28일 로스앤젤레스 헌팅턴비치의 자택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총상금 50만 달러가 걸린 나비스코 대회는 올시즌 LPGA대회 중 두번째로 규모가 크다.
구는 『첫날 2언더파 71타로 10위에 머물렀으나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8타를 때리면서 상위권진출에 자신감을 가졌다』고 말했다.
특히 언어소통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구는 대회때마다 다른 선수보다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고, 우승직후 매스컴의 인터뷰 요청이 많아 더욱 불편함을 느꼈다는 얘기다.
구는 미국 데뷔 3년만에 51번째 대회 (86년23번, 87년21번, 88년7번째)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1백44명이 출전했는데 동양에선 일본의 「오카모토」와 한국교포 「필·신」(아마)등 3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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