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한국 누가 넘보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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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카트만두(네팔)=제정갑 특파원】제8회 아시아태권도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 남녀팀이 첫날인 23일 5개 전체급의 우승을 휩쓸어 태권도 종주국 으로서의 위세를 과시했다.
18개국 1백54명의 남녀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이곳 다시라스 체육관에서 개막된 대회 첫날 남자부 밴턴급의 조영남(조영남·동아대) 은 결슴에서 대만의「강사오용」을 판정으로 물리치고 우승 했으며,핀급의 권태호(권태호·동성고) 도 결승에서 네팔의「비단나마」에 기권승을 거둬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팀은 대회 8연패를 향해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한국여자팀도 이날 밴텀급의 박선영(박선영·경희대) 페더급의 김소영(김소영·성심여대)웰터급의 김지숙(김지숙·경희대) 등 출전선수 전원이 승리, 대만을 따돌리고 종합우승 할 것이 확실시 되고있다.
여자부 경기가 첫 채택된 제7회 대회(86년·호주)에서는 한국과 대만이 각각 금메달 3개씩으로 팽팽히 맞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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