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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와 중부고속도로 잇는 옥산~오창 고속도로 14일 개통

중앙일보

입력

충북 청주시 옥산면과 청원군 오창읍을 잇는 옥산~오창고속도로(12.1km)가 14일 0시에 개통한다. 착공 4년 만에 개통하는 왕복 4차로의 이 민자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동서로 연결한다.

천안에서 청주국제공항까지 이동시간 14분 단축 #통행료는 전구간 주파시 1500원으로 약간 높아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옥산~오창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천안아산 KTX역(지하철1호선 장항선)과 청주국제공항을 고속도로로 연계해 이동시간이 54분에서 40분으로 단축된다.

 기존에는 천안에서 출발해 국도21호선∼지방도540을 거쳐 청주국제공항에 갈 경우 54분이 걸렸다. 하지만 옥산오창고속도로를 이용하면 40분으로 14분가량이 덜 걸린다. 또 천안에서 오창과학산업단지(서 IC 이용시)까지 이동시간도 45분에서 31분으로 단축된다.

 옥산~오창고속도로에는 1개의 나들목(서)과 2개의 분기점(옥산JCT, 오창JCT)이 설치됐다. 통행료 납부의 편리를 위해 원톨링시스템을 도입해 재정고속도로와 연계 이용 시에도 요금을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다.

 통행료는 전 구간(옥산 분기점~오창 분기점, 12.1km) 주행 시 승용차 기준 1500원으로 한국도로공사에서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어 사업자가 운영손실을 보더라도 정부가 재정지원을 하지 않는다.

 국토교통부 방윤석 도로투자지원과장은 “옥산~오창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접근성 향상으로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청주국제공항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갑생 교통전문기자 kks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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