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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차 고위급회담 개최 시기·장소 판문점 채널로 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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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리노 동계올림픽 공동입장하는 남북. 2006년 열린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 개회식 때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입장하는 모습. 남측 이보라, 북측 한정인이 기수였다. 2018.1.9 [연합뉴스 자료사진]   dohh@yna.co.kr/2018-01-09 15:54:50/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토리노 동계올림픽 공동입장하는 남북. 2006년 열린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 개회식 때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입장하는 모습. 남측 이보라, 북측 한정인이 기수였다. 2018.1.9 [연합뉴스 자료사진] dohh@yna.co.kr/2018-01-09 15:54:50/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남북이 9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고위급회담 결과를 담은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이날 채택된 남북 공동보도문에는 3개 항의 합의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합의 내용에 우리 측이 제안한 설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대한 내용은 공동보도문에 포함되지 않았다.

공동보도문에는 평창 겨울올림픽 계기에 북한 대표단과 선수단 등이 방남하고, 이와 별도로 군사적 긴장상태를 해소하기 윟 군사당국회담을 개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 남북은 북측의 사전 현장답사를 위한 선발대 파견문제와 북측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회담을 개최하기로 하고, 일정은 차후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별도의 회담 설명자료에서 "개회식 공동입장 및 남북 공동문화 행사 개최에 대해서도 의견을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또 남과 북은 남북선언들을 존중해 남북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우리 민족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2차 고위급회담의 개최 시기와 장소 등은 추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남북은 이날 오후 8시5분께 종결회의를 열고 회담을 마무리했다.

판문점=공동취재단,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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