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빨리 핀다 … 중부 4월 4~13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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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다음 주부터 봄의 전령사인 꽃들이 필 것으로 보인다. 16일 제주도에 올 첫 개나리와 진달래가 필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벚꽃도 평년보다 4~5일 빨리 감상할 수 있겠다. 기상청은 "벚꽃 개화시기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의 전국 평균 기온이 평년에 비해 1도에서 2도까지 높아져 벚꽃 개화가 앞당겨지겠다"고 10일 밝혔다. 기상청은 이어 "이달 중순부터 4월 초까지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계속 포근한 날씨를 보여 벚꽃이 예년보다 더 풍성하게 피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올해 벚꽃은 제주도 서귀포에서 24일께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겠고, 이어 ▶남부 지방이 이달 28일에서 다음달 3일 ▶중부 지방이 다음달 4일에서 13일 ▶중부내륙 산간 지방이 다음달 14일 이후에 차례로 꽃을 피우겠다.

이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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