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천재소녀’ 유영, 김연아 이후 첫 200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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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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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천재소녀’ 유영(14·과천중·사진)이 ‘피겨 여왕’ 김연아(27) 이후 처음으로 총점 200점을 돌파했다.

유영은 7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챔피언십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5.15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9.53점을 기록한 유영은 합계 204.68점으로 190.12점을 기록한 최다빈(18·수리고)을 제치고 우승했다.

국내 여자 선수가 200점을 넘긴 건 김연아에 이어 유영이 두 번째다. 김연아는 2009년 세계선수권(207.71점)에서 여자 선수로는 세계 최초로 200점의 벽을 깨트렸다. 이번 대회는 평창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겸했지만 유영은 나이제한(만 16세 이상)에 걸려 올림픽엔 나서지 못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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