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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매치' 승자는 현대캐피탈, 1위도 탈환

중앙일보

입력

'111 매치' 1월 1일에 1위를 두고 펼쳐진 V-리그 클래식 매치의 승자는 현대캐피탈이었다.

블로킹 피해서 스파이크   (천안=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1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경기.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스파이크 공격하고 있다. 2018.1.1   young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블로킹 피해서 스파이크 (천안=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1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경기.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스파이크 공격하고 있다. 2018.1.1 young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2-25, 25-21, 25-19, 25-23)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현대캐피탈은 13승7패(승점42)으로 선두 삼성화재(14승6패·승점39)를 끌어내리고 1위로 도약했다. 이번 시즌 삼성화재의 초반 무서운 상승세로 현대캐피탈은 단 하루(12월 14일) 천하에 그쳤다. 하지만 4라운드 맞대결에서 이기면서 1위를 탈환했다. 이번 시즌 양 팀의 상대전적은 2승2패로 팽팽해졌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경기 전 "우리가 이기든 지든 경기가 4세트까지 갈 것"이라고 했다. 이에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이번 시즌은 일방적인 경기가 많았는데, 오늘은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이다. 4세트까지 간다면 우리가 이기는 게 아닐까"라며 웃었다.

득점 성공   (천안=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1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18.1.1   young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득점 성공 (천안=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1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18.1.1 young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감독들의 예상은 맞았다. 4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이 승리했다. 현대캐피탈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돋보였다. 에이스 문성민이 20점을 올렸고, 신영석(17점), 안드레아스(13점), 송준호(13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1세트는 삼성화재 '쌍포' 타이스와 박철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타이스는 7점을 기록했고 박철우는 블로킹 2개 포함 5점을 올렸다. 박철우는 양 발목 상태가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네트 앞에서 펄쩍 뛰어올랐다. 둘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화재는 1세트를 25-22로 가져갔다.

현대캐피탈도 물러서지 않았다. 1세트에 잠잠하던 안드레아스가 살아나면서 공격 활로가 트였다. 안드레아스는 2세트에만 7점을 기록했다. 최근 상승세인 센터 차영석은 중요할 때 한 방을 터뜨렸다. 21-20으로 접전에서 연속 속공으로 득점을 기록해 23-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24-21에서 마지막 점수도 차영석이 속공으로 끝냈다.

가로막히는 박철우   (천안=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1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경기.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삼성화재 박철우 스파이크를 가로 막고 있다. 2018.1.1   young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로막히는 박철우 (천안=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1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경기.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삼성화재 박철우 스파이크를 가로 막고 있다. 2018.1.1 young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대캐피탈은 기세를 살려 3세트도 25-19로 따냈다. 문성민과 안드레아스의 어깨가 지친쳤지만, 송준호가 3세트에만 7점을 올렸다. 4세트는 박빙이었다. 양 팀이 엎치락 뒤치락하며 동점과 역전을 거듭했다. 그리고 현대캐피탈이 24-23으로 마지막 한 점을 남겨뒀을 때, 박철우의 백어택 공격을 차영석이 막아내면서 승리했다.

천안=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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