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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성 새 권익위 부위원장, 조국 수석 고교 동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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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성 국민권익위원회 신임 부위원장. 오른쪽은 부산 혜광고 후문[사진 청와대, 다음로드뷰]

권태성 국민권익위원회 신임 부위원장. 오른쪽은 부산 혜광고 후문[사진 청와대, 다음로드뷰]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권태성 권익위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29일 청와대는 “권태성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은 제도개선 분야 정통 관료로 거시적 시각과 업무 조정 능력을 바탕으로 국민 고충처리 및 국가청렴도 향상 등 국민권익위 역할 강화와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신임 부위원장은 1961년생 부산 출신으로 혜광고를 졸업해 고려대 행정학과로 진학했다. 행시 29회로 국무조정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 단장과 권익위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그는 2014년 전북 남원시 갈계마을에서 30여 년간 불편을 겪어온 통행 문제를 중재로 해결하기도 했다. 갈계마을은 1980년 88고속도로가 건설된 이후 대형 농기계의 통행이 불가능한 비좁은 굴다리와 농로를 이용해 고속도로 건너편에 있는 농지에 농사를 지어왔다. 합의안에 따라 남원시는 용지보상 등을 통해 굴다리와 연결된 농로확장 부지를 확보했고, 한국도로공사는 부지 확보 뒤 농로를 신설하고 필요한 교통안전시설물 등을 설치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오른쪽)이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퇴임 대법원장 및 대법관 서훈 수여식을 마친 후 나오며 조국 민정수석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임종석 비서실장(오른쪽)이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퇴임 대법원장 및 대법관 서훈 수여식을 마친 후 나오며 조국 민정수석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권 신임 부위원장이 졸업한 부산 혜광고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나온 학교이기도 하다. 조국 수석은 1965년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권익위 부위원장은 내부 승진자가 주로 가는 자리라 권익위 내부의 추천에 따라 임명된 케이스”라며 “조 수석과 동문인 것은 맞지만,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 밝혔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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