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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초tv, 드라마 6개 시리즈 중국어·영어 더빙 서비스

중앙일보

입력

요즘 인터넷 상에서 인기 있는 웹 드라마, MCN 유튜브 콘텐츠 영상을 보면 영어나 외국어로 쓴 댓글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해외에 있는 시청자들이 영상을 보고 남긴 댓글이다. 이러한 웹 콘텐츠들은 인터넷 상으로 공개되다 보니 해외에서도 팬들이 생기고 구독자가 생기기 쉽다.

이렇게 점점 커지는 해외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웹드라마 제작사나 MCN은 해외수출을 위해 더빙과 번역을 통한 해외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 정통 TV 드라마 포맷에서 벗어나 빠른 전개 기법과 독특한 유머코드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72초tv가 해외 시청자들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드라마 6개 시리즈를 해외 팬들을 위해 중국어와 영어로 더빙하여 서비스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72초tv가 서비스 중인 시리즈는 샤워하는 남자, 태구드라마, 오구실, 72초 tv, 바나나액츄얼리, 두 여자 등이다.

72초tv만의 매력을 현지 사람들에게도 알리기 위해 각각 캐릭터의 특징을 잘 살릴 수 있는 외국인 성우들을 엄선해 더빙을 진행하여, 해외 시청자들이 컨텐츠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문화적 이질감을 없앴다.

아이들에게 뽀로로 다음으로 인기가 많은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은 MCN ‘캐리 소프트’에서 만든 유튜브 채널로, 장난감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하는 채널이다. 이 채널은 현재 중국에서 돌풍이 불고 있는 육아시장에 힘입어, 중국어로 더빙을 진행하고 있다. 영상에서 장난감을 소개하는 ‘캐리’를 중국 유아시청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현지에서 인기 있는 여성 보이스로 더빙을 진행하였다.

최근 72초tv의 영어와 중국어 더빙 작업을 한 원어민 성우 더빙전문업체 ‘하이보이스’ 이정민 대표는 “최근 해외시장을 공략하려는 MCN,유튜버,인터넷 콘텐츠 제작자 쪽에서의 더빙 문의가 작년 보다 올해 2배가량 급증했으며, 조만간 K-POP뿐만 아니라 K-유튜버, K-MCN등 웹 콘텐츠 영역에서도 한류 돌풍이 이어질 것 같다”면서 “30여 개국의 원어민 성우를 통해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내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어 자막 서비스에서 외국어 더빙서비스로 확장되는 국내 MCN업계의 해외 진출은 2018년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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