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27일 정오부터 날씨 전용 사이트 운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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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기상청의 국가기상센터. 예보분석회의에서 예보관들이 전면 대형 화면과 각자 테이블에 놓인 컴퓨터 모니터에 띄운 기상도와 위성사진 등을 보면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중앙포토]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기상청의 국가기상센터. 예보분석회의에서 예보관들이 전면 대형 화면과 각자 테이블에 놓인 컴퓨터 모니터에 띄운 기상도와 위성사진 등을 보면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중앙포토]

기상청이 27일 정오부터 시민들이 날씨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날씨누리’ 사이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26일 기상청 누리집을 방문하는 시민(연간 2억5000만 명)의 대다수가 기상정보를 찾기 어렵고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아 이를 개선하기 위해 별도의 날씨 전용 누리집 ‘날씨누리’(www.weather.go.kr)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기상청 누리집에 있던 종합기상정보 내용인 ▶기상특보·예보 ▶날씨 영상 ▶지진·황사 ▶관측자료 ▶기후자료 등으로만 구성된 누리집을 따로 운영하기로 했다.
반면 기상행정정보는 예전과 같이 기상청 누리집(www.kma.go.kr)에서 제공하게 된다.

날씨 전용 누리집 서비스 안내문 [자료 기상청]

날씨 전용 누리집 서비스 안내문 [자료 기상청]

기상청에서 일반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누리집은 슈퍼컴퓨터와는 다른 별도의 컴퓨터 체제로 운영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경주 지진이나 태풍 상륙 때에는 방문자가 폭주해 서비스가 일시 중단되는 경우도 있었다.
기상청은 올해 초 노후 컴퓨터를 교체해 이런 문제도 대비하고 있다.
남재철 기상청장은 “날씨누리를 통해 국민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날씨정보를 활용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서비스 내용을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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