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미 등 192만 섬 방출|농림수산부 쌀값 안정 위해 6개월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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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농림수산부는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일반미 가격의 안정을 위해 오는10일부터 9월10 일까지 6개월간을 쌀값 집중관리기간으로 정해 정부 및 농협보유미 1백92만6천섬을 시중에 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농림수산부는 못자리 설치기(3월10일∼4월15일)에 10만 섬, 모내기철(5월1일∼6월15일)에 14만 섬, 태풍·장마기(7월10일∼9월10일)에 18만6천섬 등 42만6천섬을 80㎏가마당 7만3천원으로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창원 등 7개 도시에 집중적으로 풀기로 했다.
또 이 기간중 일반미 반입량이 줄거나 쌀값이 오를 경우 농협계통 일반미 50만 섬을 시중에 풀되 가격은 그때그때 시세보다 싼값으로 방출, 가격을 안정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8일부터 전국 16대도시에 방출중인 87년 산 12분도 가공 농협신품종 쌀 1백만 섬도 쌀값이 오르면 언제든지 무제한 시중에 풀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이와 별도로 정부보유 신품종 쌀 1백만 섬을 벼 상태로 도정업체에 방출, 일반미 수준으로 도정도를 높여 시중에 팔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일반미 도매가격은 80㎏가마당 7만7천9백96원, 소비자가격은 8만5천6백20원으로 작년 말보다 각각 2·4%, 1·2%가 오르는 등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있다.
한편 농림수산부는 소비자들의 정부미 기피현상을 막기 위해 정부미의 도정도 향상·싸라기율 축소·포장재질개발·10㎏들이 소포장 상품 등을 개발, 정부미의 질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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