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율 ‘68.6%’…전주 대비 2.2p% 떨어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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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16일 오전(현지시간) 중국 충칭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한-중 산업협력 충칭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16일 오전(현지시간) 중국 충칭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한-중 산업협력 충칭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2.2%p 하락했다. 3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7주 만에 70%대 밑으로 떨어졌다.

18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1~15일 설인 2518명을 대상으로 서베이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전주보다 2.2%p 떨어진 68.6%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이전부터 잇따랐던 일부 언론과 야당의 ‘홀대론’ 공세가 ‘중국 경호원의 기자 폭행’ 사건을 계기로 ‘굴욕 외교’ 공세로 격화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풀었다.

2017년 12월 2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국정운영 지지율) 주간집계. [사진 리얼미터]

2017년 12월 2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국정운영 지지율) 주간집계. [사진 리얼미터]

지역별로 대구·경북지역의 지지율 하락세가 컸다. 전주 대비 11.7%p 하락한 54.1%를 기록했다. 이어 광주·전라지역이 2.8%p 떨어진 82.8%를 기록했다. 서울지역은 1.9%p 하락한 68.6%로 나타났다.

반면 대전·충청·세종은 전주 대비 1.4%p 오른 69.6%를 기록했고, 부산·경남·울산은 1.1%p 상승한 65.7%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50대(56.3%)와 20대(80.6%)에서 각각 8.9%p, 2.1%p 하락했다. 하지만 30대에서는 0.8%p 올라 83.5%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모두 전주 대비 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보다 2.8%p 상승한 51.9%로 집계돼 한 주 만에 다시 50%대에 올라섰다. 자유한국당 역시 0.9%p 오른 18.7%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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