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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시황] 서울 아파트 분양권 평균 0.16%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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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아파트 호가가 다시 들썩이는 가운데 분양권 시세도 꾸준한 오름세다. 입주가 임박한 단지와 주변시세보다 높은 신규 분양 물량의 분양가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분양권은 평균 0.16% 올랐다. 강동(0.53%).은평(0.47%).마포구(0.46%)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오는 12월 입주 예정인 강동구 암사동 하나빌리지 31평형이 7백50만원 오른 2억7천만~2억9천만원이고,같은 지역 현대홈타운(내년 7월 입주예정) 33평형은 3억5천만~4억2천만원으로 5백만원 상승했다.

강동공인 우영철 사장은 "하나빌리지는 입주가 다가오면서,현대홈타운은 4차 중도금 납부 영향으로 일부 평형을 중심으로 호가가 올랐다"고 말했다.

은평구에선 오는 10월 입주하는 응암동 대주파크빌이 상승세였다. 46A평형이 1천만원 오른 3억3천만~3억5천만원이다.

마포구 상승세는 8차 동시분양에 나오는 망원동 두영이지안 분양가 영향이 크다. 망원동 일신휴먼빌(내년 6월 입주 예정) 23평형이 1억8천만~2억1천만원으로 7백50만원 올랐다. OK공인 송명숙 사장은 "두영이지안 분양가보다 싼 분양권을 찾는 매수자들이 늘면서 호가가 올랐다"고 말했다.

수도권은 0.21%의 상승률을 보였다. 역시 입주가 멀지 않은 단지들의 강세로 안성시(1.90%)와 수원시 팔달구(1.21%)의 오름세가 눈에 띄었다.

내년 7월 입주하는 안성시 공도면 우림루미아트 33평형이 5백만원 오른 1억3천만원선이다. 수원시 팔달구에선 망포동과 우만동 입주예정 아파트가 올랐다. 망포동 동수원3차 쌍용스웟닷홈(입주예정 내년 11월) 23평형이 1억6천만원으로 5백만원 상승했다.

기존 아파트 가운데는 신도시가 올들어 가장 높은 0.6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분당뿐만 아니라 지하철 7호선 연장 호재로 중동(0.67%)의 오름세도 컸다. 일산(0.36%).산본(0.14%).평촌(0.07%) 등 나머지 신도시도 모두 올랐다.

수도권 기존아파트의 경우 2주전과 비슷한 0.24% 상승했다. 하남(0.67%).이천(0.62%).평택(0.51%).용인(0.46%).구리(0.42%).오산(0.42%).수원시 권선구(0.38%).고양(0.37%).안성(0.30%).성남(0.25%)이 평균 이상 올랐다.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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