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조달시장 진출 위한 투자협력 전시회 ‘STS&P 2017’ 열려

중앙일보

입력

국내 스마트 기술을 전 세계에 선보인 ‘STS&P 2017’이 지난 12월 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015년 UN특별합의에서 발표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이행을 위한 스마트 기술 및 조달 전시로, 지난 11월 30일부터 3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었다.

OECD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발전했던 우리나라에서 열린 이번 전시는 약 1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국제 SDG 전문가들과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하여 기술, 투자 협력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의 가능성을 열었다.

5,500조 원 규모의 BoP시장, 20조 원 규모의 UN 조달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참가 기업들은 다양한 스마트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으며, 투자자와 각 국의 실질적 구매 담당자들과의 1:1 비즈니스 매칭을 통한 비즈니스 상담회도 진행되었다. 이 외에도 SDGs의 이행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와 실무자들이 함께 세미나를 개최하여 현장의 수요와 혁신 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신산업 창출 및 일자리 창출을 모색하는 행사들이 진행되었다.

폐막식은 12월 2일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한반도 평화메달 및 인증서 수여식과 함께 진행되었다.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이하 World KICA)의 김영진 이사장(전 농림부 장관)이 종교적자유와 비즈니스 재단 회장인 브라이언 J 그림 박사에게 메달 및 인증서를 수여했다. 호주, 워싱턴 등에 지부를 갖고 있는 World KICA는 3∙1운동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브라이언 J 그림 박사는 STS&P 2017에서 진행된 세미나에 참석하여 지속가능개발목표 이행 및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글로벌 공통 과제에 대해 이야기 하였으며, 부친은 6∙25전쟁에 참여했다.

STS&P 2017 조직위원회 유경의 사무총장은 “9개 유엔기구 대표단과 5개 정부부처 참여 하에 100여개 업체, 250겨 개 부스가 참가하여 지속가능발전의제와 기후협약을 테마로 한 세계최초의 전시, 컨퍼런스가 성공적으로 종료될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구축된 기술 및 투자플랫폼을 기반으로 향후 STS&P 임팩트 기술 펀드를 조성하여 이번에 참여한 유엔기구와 더불어 스마트 기술 투자공모전을 실시해 벤처기업에 적극 투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