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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배 사고’ 수색·구조에 육·해군도 투입...함정 16척

중앙일보

입력

해경과 해군이 3일 오전 낚싯배 전복 사고 현장에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최정동 기자

해경과 해군이 3일 오전 낚싯배 전복 사고 현장에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최정동 기자

3일 오전 인천 해상에서 발생한 낚싯배 전복 사고에 우리 군도 함정과 경비정을 투입해 수색 및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3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해군은 이번 사고 직후 실종자 수색·구조작전에 2500t급 호위함 충북함을 비롯한 함정 16척을 투입했다. 육군도 경비정 1척을 이용해 사고 해역에서 수색·구조작전을 진행 중이다.

해상작전헬기 AW-159 와일드캣 1대와 링스 1대도 사고 해역 상공에서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해군 특수부대인 해난구조대(SSU)와 특수전전단(UDT) 소속 잠수사 20여명도 실종자 수색·구조작전에 투입됐다.

해군의 수색·구조작전은 해경과 공조하에 진행 중이다. 해경도 사고 해역에 함정과 헬기 여러 대를 급파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정경두 합참의장도 청사로 출근해 위기조치기구를 소집하고 해군의 수색·구조작전 상황을 실시간 보고받으며 작전을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일부 실종자가 조류에 휩쓸렸을 수도 있어 넓은 해역에서 수색·구조작전을 진행 중"이라며 "해경과 긴밀한 공조하에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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