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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롱코스 6-4우세" 도박사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제22회 슈퍼볼의 정상을 놓고 격돌하는 워싱턴 레드스킨스와 덴버 브롱코스의 한판승부에 전 미국이 술렁이고 있다.
2월1일 상오8시(한국시간)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시 잭 머피 스타디움에서 열릴 전미프로미식축구연맹전(NFL)의 정상 슈퍼볼은 사상 유례 없는 일대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시즌전적 11승4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 내셔널컨퍼런스(NFC)우승팀이 된 워싱턴 레드스킨스는 지난80년대 이후 3번째 슈퍼볼에 도전하는데「조·깁스」감독의 치밀한 용병술과 철통같은 수비력이 강점.
한편 아메리칸컨퍼런스(AFC) 에서 올라온 덴버 브롱코스(10승1무4패)는 지난해 준우승에 머문 설욕을 하겠다는 투지와 쿼터백「존· 얼웨이」(28)를 받쳐주는 와이드리시버진이 가공할 공격력을 갖고 있어 전력상으로는 우위에 있다는 평.
라스베이가스 도박사들도 덴버가 6-4정도 우세를 보일 것으로 점치고있다.
슈퍼볼 열기는 가히 열광적. 대회개최지인 샌디에이고의 호텔은 이미 한달 전 예매가 끝났고 시 당국은 리무진 6백대, 렌트카1만5천대, 버스 1천대, 택시 1천대를 동원,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도박의 도시 라스베이가스에서도 5억 달러(4천억원)규모의 도박판이 벌어져 슈퍼볼이 미국인의 절대적 인기를 얻고 있는 스포츠임이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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