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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보류된 압구정 아파트 재건축 심의, 그 이유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서울 압구정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서울시 심의가 또 보류됐다. 이번이 세 번째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압구정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구역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이 상정됐으나 ‘보류’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압구정 재건축은 어떻게?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서울지역 재건축 대상 아파트에서 송파 잠실 주공5·대치 은마에 이어 차기 재건축 1순위 투자처로 꼽히는 강남 압구정 아파트 단지에 대한 재건축 심의 결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서울시는 이달 열리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압구정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건을 상정해 심의할 예정으로, 압구정 재건축 단지에 대해서도 &#39;2030 서울플랜&#39;을 근거로 35층으로 심의를 진행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22일 압구정 아파트 단지 모습. 2017.11.22   mtkh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압구정 재건축은 어떻게?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서울지역 재건축 대상 아파트에서 송파 잠실 주공5·대치 은마에 이어 차기 재건축 1순위 투자처로 꼽히는 강남 압구정 아파트 단지에 대한 재건축 심의 결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서울시는 이달 열리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압구정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건을 상정해 심의할 예정으로, 압구정 재건축 단지에 대해서도 &#39;2030 서울플랜&#39;을 근거로 35층으로 심의를 진행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22일 압구정 아파트 단지 모습. 2017.11.22 mtkh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해당 계획은 강남구 압구정동과 청담동 일대 115만㎡를 묶어 주거와 함께 상업·교통·기반시설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이다.

압구정 현대·한양·미성아파트 등 1만여 가구가 거주하는 24개 아파트단지와 SM엔터테인먼트 본사,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이 9개의 특별계획구역으로 나뉘어 정비된다.

서울시가 압구정 아파트지구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발표한 것은 지난해 10월이다. 기존에는 아파트단지마다 따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었다.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은 지난 5월과 7월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에 이어 세 번째로 보류 판정을 받았다.

이번 심의에선 압구정초등학교 이전 여부가 쟁점이 됐다.

서울시는 도로계획에 유리하다는 이유로 압구정초등학교를 성수대교 방면으로 300m가량 이전하는 지구단위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주민 사이에서는 자녀들 통학 거리가 멀어지는 데다 학교 이전 시 압구정고등학교와 초등학교가 이웃하게 돼 소음 문제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그대로 둬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상황이다.

압구정 재건축의 지난 13일 열린 교통위원회 본심의에서 지구단위계획 관련 안건이 통과됐다. 하지만 초교 이전과 35층 층고 제한으로 갈등을 겪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학교 이전이 좋은 것인지를 다시 한번 검토하고, 아파트단지들을 묶은 6개 특별계획구역의 스카이라인(층수) 계획을 세부적으로 재검토하기로 했다”며 “올해 재상정 가능성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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