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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병 내무반서 총난사|3명 사망, 3명은 중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범인 이규웅 일병 대학 재학중 입대>
21일 하오5시50분쯤 전방육군 모부대소속 이규웅 일명(21) 이 탄약고근무를 끝내고 내무반에 들어가 갑자기 M-16소총을 발사, 내무반에서 휴식 중이던 사병3명이 숨지고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일병은 이날 실탄15발을 장전, 내무반에 있던 동료 사병들을 쏘다가 동료들이 덮쳐 군수사기관에 넘겨졌다.
이일병은 서울S대를 중퇴, 지난해에 입대해 이 부대에 배치됐는데 평소 상사들이 자신을 괴롭힌 데 대해 불만을 품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일병은 근무를 마치고 내무반에 들어와 방아쇠에 손을 댄 채로 『○○병장 어디 있느냐』며 큰소리로 찾았으나 내무반에 없자 평소 자신에게 기합을 자주 주던 사병6명에게 차례로 발사했다는 것.
군수사기관은 이일병을 현장에서 연행, 사고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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