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비즈스토리] 폴더블 폰의 핵심…혁신소재 '플렉시오넷' 선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7면

지난 15~16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프린티드 일렉트로닉스 미국(Printed Electronics USA)’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엔앤비는 광소결 기술로 접합된 혁신 소재 ‘플렉시오넷(Flexionet)’을 발표했다. 프린티드 일렉트로닉스는 인쇄 및 플렉서블 전자 관련 행사이다. 250여 기업이 참여해 프레젠테이션과 전시회를 갖는다.

엔앤비가 선보인 플렉시오넷은 광소결 기술로 접합된 혁신 소재이다. 은 나노와이어잉크(왼쪽)와 은 나노와이어 필름 ‘플렉시오넷’. [사진 엔앤비]

엔앤비가 선보인 플렉시오넷은 광소결 기술로 접합된 혁신 소재이다. 은 나노와이어잉크(왼쪽)와 은 나노와이어 필름 ‘플렉시오넷’. [사진 엔앤비]

엔앤비가 발표한 플렉시오넷은 접었다 펴기를 50만 번 반복할 수 있다. 곡률 1R, 저항 변화 3.8%를 구현한 투명 전극 소재다. 휘어지는 정도를 의미하는 곡률 수치가 낮을수록 화면은 더 많이 휘어진다. 현재 상용화된 일본 제품의 곡률이 3R인 것에 비해 플렉시오넷의 곡률은 3분의 1 수준으로 굽힘과 접힘 안정성이 우수하다.

엔앤비

플렉시오넷은 터치센서용 필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액정표시장치(LCD) 전극 필름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엔앤비는 지난 7월 이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첨단기술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엔앤비는 김상호 공주대 화학과 교수가 2010년 11월 설립했다. 금속 나노소재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제품 및 기술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http://nandb.co.kr) 또는 전화(042-931-8599)로 하면 된다.

김상호 대표는 “플렉시오넷은 앞으로 폴더블 폰 개발과 상용화를 앞당길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