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소년들은 TV를 스트레스 해소 때문에 보며, 가장 유익한 프로그램은 교양프로라고 생각하면서도 실제로는 대부분 시청하지 않고 오히려 본인들이 가장 유해하다고 판단하는 쇼프로를 많이 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MBC-TV가 지난 8일 서울시내 5개 고교 남녀학생 9백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청소년과 TV』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진 것으로 TV에서 정보를 얻기 위해 본다는 것은 전체응답자 중 19.8%에 불과했다. 또 청소년들은 하루에 TV를 1∼2시간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가장 즐겨보는 프로는 외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이 많이 보는 TV의 정규외화들은『아이언 맨』『에어 울프』『전격Z작전』『미니시리즈』등 주로 폭력물이 대부분으로 특히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보는 M-TV의『특수공작원 아이언 맨』은 전편에 잔인한 수법의 폭력과 섹스가 난무하는 외화라는데 문제가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