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 러 국민경제국가행정아카데미와 상호 협력 협약 체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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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대와 RANEPA,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단체 사진

서경대와 RANEPA,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단체 사진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는 11월 9일 서경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러시아국민경제국가행정아카데미(RANEPA: The Russian Presidential Academy of National Economy and Public Administration)와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 운영하고 함께 특별 단기 학술 및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여하며, 학부 학생과 교직원의 상호 교환 및 방문, 학술 프로젝트 공동 연구 및 발표, 학회 활동 및 문화 교류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또, 학생들의 경력 개발 및 관리 분야에 관한 경험을 공유하기로 하였으며 러시아 과학기술아카데미(IORSI)가 진행하는 "Ranepa Inspiring Social Entrepreneurship
"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협약식을 가진 뒤 양 기관의 관계자들은 서경대 다문화센터에서 ‘현대적 방식으로의 대학교육 혁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서경대 국제비즈니스어학부 교수들과 러시아 국민경제국가행정아카데미 본부 및 지부 소속 교수들이 자리를 함께한 세미나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발표와 토론이 벌어졌다. 잔나 발로드 서경대 국제비즈니스어학부 교수가 “한국교육 환경의 변화: 고난의 극복”이라는 주제로, 우종욱 서경대 취업지원센터 연구원이 “학생들의 역량 개발: 서경대학교의 특화된 단계별 캠프 프로그램 도입”에 대해, 임선하 서경대 인성교양대학 교수가 “대학에서의 이해와 창의성 교육”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러시아 국민경제국가행정아카데미 교수들과 관계자들이 발표 내용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질의응답이 오가는 등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되었다. 세미나에서는 국제비즈니스어학부 학생들의 업무능력 향상 프로그램인 ‘비즈니스 스타트업’ 과 관련, “서경대 러시아 번역 서비스”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국제비즈니스어학부에서 러시아어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러시아에서 온 손님들을 위해 러시아어로 구두 및 서면 번역 방식으로 학생 프로젝트 관련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했다. 실제로 이 프로그램에서는 러시아 교육 비디오를 한국어로 번역하고 녹음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최영철 서경대 총장은 11월 8일(수) '4차 산업혁명과 대학개혁'이라는 주제로 서울에서 열린 ‘제5회 러시아-한국 총장 포럼’에 참석했다. 이 포럼에서는 한국과 러시아 대학 간 복수학위 프로그램의 추진 등을 포함한 다양한 교류 및 협력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안병팔 서경대 국제비즈니스학부장은 “서경대학교는 러시아 하바로브스크 태평양대학교, 콤소몰스크 국립공과대학, 그리고 아무르 인문사범대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협력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극동지역 외, 즉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있는 국민경제국가행정아카데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교류, 협력하기로 한 것은 지역적으로 또는 양 기관의 입장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서경대학교 학생들이 이번 두 기관의 협약을 통해 러시아로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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