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출입기자가 인정한 ‘文대통령의 트럼프 다루는 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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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카렌 트래비스 트위터, 중앙포토]

[사진 카렌 트래비스 트위터, 중앙포토]

미국 3대 방송사 ABC 소속 백악관 출입기자인 캐런 트래버스(Karen Travers)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행보 이모저모에 대해 트위터로 평가했다.

7일(현지 시간) 트래버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감동시키는 게임’을 잘한다”며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1주년과 미국 주식 시장의 호황을 축하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트래버스는 이를 ‘빙고 게임’으로 표현했다. 대통령 취임 1주년 시점과 미국 주식시장이 호황으로 들어선 사실을 동시에 언급한 것이 ‘빙고’였다는 것이다. 뼛속까지 비즈니스맨인 트럼프 대통령이 1주년 성과로 가장 자랑스러워 할 만한 지표를 언급해 트럼프 대통령을 감동시켰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충원 참배를 끝으로 1박 2일의 방한 일정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2시쯤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가고 있다. 시진핑 주석을 만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카렌 트래비스 트위터 캡처]

[사진 카렌 트래비스 트위터 캡처]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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