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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도시 13개구 증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정부는 19일 서울 등 대도시 분구계획을 확정, 내년 1월1일부터 서울에 5개 구, 부산·대구·인천·대전·부천·울산 등 도시에 8개 구 등 모두 13개 구를 더 늘리기로 했다.
내무부의 구증설안에 따르면 ▲서울의 강남·강동·도봉·동대문·강서구를 각각 나누어 2개 구로 하고 ▲부산에 금정구 ▲대구에 달서구 ▲인천에 남동구와 서구 ▲대전에 서구 ▲울산에 방어진구를 신설하는 한편 ▲인구 50만 명이 넘는 부천시에 구제를 새로 실시, 남구와 북구를 두는 것으로 되어있다.
이 같은 구증설·신설 등은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른 도시발전 가속화에 맞춰 대도시주민들의 행정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내년 실시될 지방자치에서의 구자치에 대비해 구규모를 적정화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서울·부산의 경우 70만 명 이상, 기타도시는 인구 50만 명 이상을 분구키로 했으며 이미 출장소가 설치되어 구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울산 방어율출장소도 구로 개편, 운영키로 했다.
이 같은 조치로 ▲서울시는 현 17개 구에서 22개 구 ▲부산시는 현 10개 구에서 11개 구 ▲인천시는 현 4개 구에서 6개 구 ▲대전·울산시는 현 2개 구에서 각각 3개 구로 늘어나 전국의 행정구역은 1특별시·4직할시·56시·1백38군·58개 구·1백89읍·1천2백65면이 된다.
한편 서울시는 연말까지 역사·민속·행정학계 등 전문가와 저명인사들로 「서울시 지명위원회」를 만들어 해당지역주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신설되는 구이름을 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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