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악플러 고소방침 철회 “변화된 모습이 먼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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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준하. [사진 정준하 인스타그램]

개그맨 정준하. [사진 정준하 인스타그램]

자신의 악플러와 관련해 고소 방침을 정했던 개그맨 정준하가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악플러 고소가 최선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취소 방침을 밝혔다.

30일 정준하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 저에게는 부족한 저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방송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먼저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시청자 여러분께 받아온 과분한 사랑과 관심은 당연하게 여기고 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비판과 질책은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저에게 크게 실망하셨겠지만, 다시 한번 용서해주시고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 성실한 태도로 여러분께 웃음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준하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부 악플러들의 악의적 루머 재생산과 관련해 숱한 비방에 묵과하지 않겠다며 고소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정준하는 글에서 “참을 수 없는 것은 저만이 아니라, 가족을 거론하며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험한 말과 욕설을 하는 글”이라며 “이제는 참지 않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준하는 내달 7일 JTBC 새 교양프로그램 ‘TV정보쇼 빅피처’에서 배우 김성은과 함께 MC를 맡아 진행한다.

‘TV정보쇼 빅피처’는 기존 딱딱한 형식의 교양 프로그램의 틀에서 벗어나 생활 속 유용한 정보를 소비자들이 알기 쉽도록 전달할 예정이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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