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 이승기를 언제쯤 볼 수 있냐며 볼멘소리를 하던 시청자들의 아우성이 수그러들 전망이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31일 제대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2월 1일 입대한 이승기는 특전사령부에 자대 배치돼 묵묵히 군 생활을 이어왔다. 전역을 2달여 앞둔 지난 8월에는 이승기의 팬들이 이승기의 생일을 기념해 그가 소속된 제 13공수특전여단 75대대에 북 카페를 기증하기도 했다.
이런 이승기의 군 생활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온라인에서는 "아직도 이승기가 군대에 있다니" "다른 연예인들은 금방 제대하던데, 유독 이승기의 군 생활은 길게 느껴진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드라마, 음반, 예능 모든 분야에서 큰 활약을 보였던 이승기의 모습을 다들 그리워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증명하듯 이승기의 제대가 가까워지며 드라마에서 러브콜이 들어왔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tvN 판타지 드라마 '화유기' 관계자는 "손오공 역할은 전역을 앞둔 이승기가 물망에 올랐으며 현재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화유기'에는 우마왕 역을 맡은 차승원부터 오연서, 이홍기 등 화려한 출연진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다.
또한 입대 전 많은 예능 프로그램을 함께 한 나영석 PD의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될지 여부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