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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찰, ‘입찰방해 혐의’ MBC 문화사업국 등 압수수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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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국회 방통위 국감장 앞에서 MBC 노조원들이 침묵시위를 했다. 박성훈 기자

지난 13일 국회 방통위 국감장 앞에서 MBC 노조원들이 침묵시위를 했다. 박성훈 기자

경찰이 17일 오전 방송사 블랙리스트 운용 의혹 등과 관련해 서울 상암동에 있는 MBC 본사를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수사관 10명을 투입해 입찰방해 혐의로 MBC 문화사업국, (재)경주문화재단 등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올해 1월 해당 문화재단이 주최한 ‘2017 실크로드 Korea-Iran 문화축제’ 총괄대행 용역 입찰과정에서 MBC 임원과 재단 관계자가 공모해 입찰을 방해한 혐의를 포착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입찰계약서와 심사자료, 사업비 집행내역, 수사대상자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해 혐의사실을 확인할 예정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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