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원정 2연전 평가전에서 연패를 당했던 한국 축구대표팀이 유럽 현지에서 해산하고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이번 축구대표팀이 해외파 선수들로 구성돼 스위스에서 소속팀으로 바로 돌아갔다. 중국 및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이 인천공항을 경유해 소속팀으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전술 코치와 피지컬 코치 면접을 위해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가고, 이후 러시아로 옮겨 러시아월드컵 본선 기간에 활용할 베이스캠프 후보지를 돌아본 뒤 15일에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축구대표팀은 K리그 소속 선수 없이 역대 처음 해외파 선수로만 꾸려졌다. A매치 기간, K리그 클래식 경기 일정 때문이었다. 그러나 풀백 자원이 부족했고, 조직력을 가다듬지 못한 대표팀은 7일 러시아에 2-4, 11일 모로코에 1-3으로 연달아 패했다. 대표팀은 다음달 6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다시 소집돼 국내에서 예정된 두 차례 평가전을 대비할 계획이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