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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시즌 프로야구 뉴스10] ④ SK, 이 홈런 실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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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애에는 다시 오지 않을 역대 최장(10일) 추석 연휴입니다. 그런데 연휴가 너~어~무 길어서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고요? 특히 프로야구 팬들은 올 시즌이 끝나서 긴 연휴에 야구장도 못 가고, 마음이 헛헛하시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2017시즌 프로야구 뉴스10'. 3일부터 5일동안 올 시즌 가장 '핫(hot)'했던 뉴스를 2개씩 전해드리겠습니다. 야구팬들, 다 드루와~

<목차>

1. 역대급 순위전쟁
2. 타어강 시즌2
3. '진격의 거인' 이대호
4. SK, 이 홈런 실화?
5. 굿바이, 이승엽
6. 바람의 손자, 이정후
7. 야신도 못 구한 한화
8. 삼성 왕조의 몰락
9. 아프냐? 나도 아프다
10. 심판 최규순 게이트


SK 최정 역전 만루 홈런 &#39;역시 홈런왕&#39;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광주 KIA 타이거즈의 경기. 7회말 SK 공격 2사 만루 상황에서 SK 최정이 좌익수 뒤 홈런을 친 뒤 손을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점수는 SK가 3점 앞선 13-10. 2017.9.13   tomato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SK 최정 역전 만루 홈런 &#39;역시 홈런왕&#39;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광주 KIA 타이거즈의 경기. 7회말 SK 공격 2사 만루 상황에서 SK 최정이 좌익수 뒤 홈런을 친 뒤 손을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점수는 SK가 3점 앞선 13-10. 2017.9.13 tomato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4. SK, 이 홈런 실화?  

최정(46홈런), 로맥(31홈런), 한동민(29홈런), 김동엽(22홈런), 나주환(19홈런), 박정권(16홈런), 정의윤(15홈런), 정진기(11홈런), 이홍구(10홈런)...SK 와이번스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타자들이 무려 9명이다. SK는 2003년 삼성이 세운 한 시즌 최다 홈런(213개)를 넘어섰다. 당시 정규시즌은 133경기였다. SK는 130경기 만에 이 기록을 뛰어넘었다. 올 시즌 144경기에서 SK가 기록한 홈런은 234홈런. 팀 홈런 2위 두산(178홈런)과 56개 차이다.

전일야화 일러스트 이장혁 인턴기자

전일야화 일러스트 이장혁 인턴기자

SK의 홈구장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은 펜스 거리가 좌우 95m, 중앙 120m로 평균(좌우 98.5m, 중앙 120.5m)보다 짧은 편이다. 게다가 야간 경기 때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바람이 분다. 홈 이점을 살리기 위해 장타자들을 집중적으로 모은 SK의 선택은 최다 홈런 신기록으로 이어졌다. 물론 홈에서만 모든 홈런을 때려낸 건 아니다. 올시즌 SK의 홈런 234개 중 홈에서 친 건 129개, 원정에서 친 건 105개다. SK 타자들의 장타력이 '구장 탓'이 아니란 얘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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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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