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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 야생조류 분변서 AI바이러스 검출…철새 주의단계 발령

중앙일보

입력

25일 청주 상당산성 자연휴양림에서 충북도와 농림축산식품부, 청주시 합동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가상 방역훈련이 실시됐다. [연합뉴스]

25일 청주 상당산성 자연휴양림에서 충북도와 농림축산식품부, 청주시 합동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가상 방역훈련이 실시됐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당국은 전국 가금농가에 '철새 주의단계'를 발령하고 방역 조치에 돌입했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환경부의 국립환경과학원은 경북 영천 지역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농식품부에 통보했다. 검출된 AI 바이러스는 H7N7타입으로 확인됐다.

 검출된 바이러스는 저병원성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H7N7 타입의 경우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전부 저병원성만 검출됐으며, 고병원성으로 확진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유전자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료채취 지점 반경 10㎞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모든 가금농장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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